춘곤 (SPRINGFVR)

by eeaj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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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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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민 Deep dark sea, Fever of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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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bout

초봄은 그렇다. 포근함과 차가움이 등을 맞대는 계절.
발을 맞댄 땅과 머릴 맞댄 하늘에 공존하는 우리의 봄의 일과.
분홍 빛 섞인 잿빛 하늘의 풍경, 밤, 말 없이 마주보는, 안아주던 품.

유난히 작아 보였던 내가 부끄러운 탓 이었을까. 등을 맞댄 채로 노래를 짓던 그 날의 봄 밤. 매일의 자괴감에서 온 사소한 씨앗들은 이미 그 날부터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과 섞여들였나 보다. 제법 시간이 지난 여름의 중심. 나는 그 때의 여린 나를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는 따스한 요람을 이제서야 스스로에게 선물한다.

우리는 그 모든 아프거나 아름다운 순간들을 각자의 소리로 품에 얼려두는 행위를 일삼는 사진사. 음악은 나에게 아직까지 요람이다. 나와 너와 우리와 시간과 모두를 담는 요람.

credits

released June 16, 2016

Produced by eeajik
Composed by eeajik
Lyric by eeajik
Mixed by eeajik
Mastering by Frank Arkwright of Abbey Road Studios
Artwork by Ohn of CH△CHM (www.facebook.com/chachmchachm), eeajik

Special thanks to 황선영 of 두 꿈 (dooggu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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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ajik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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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Name: 춘곤 (SPRINGFVR)
왜인지 모르는 무거움
나를 감싸는게 안개인지 그 무언지
두껍게 내려앉은 어깨 위 노랑
어쩐지 바닥에 기대고 싶다

우리는 왜 서로 끌어안지 않는지
우리는 왜 등을 돌려 누워 있는지
이렇게 포근한 봄
이렇게 포근한 봄

왜인지 알겠는 무거움
섬뜩함 그리고 졸음
나를 누르는 계절이 밉다
나를 누르는 계절이 밉다

우리는 왜 서로 끌어안지 않는지
우리는 왜 등을 돌려 누워 있는지
우리는 왜 서로 끌어안지 않는지
우리는 왜 등을 돌려 누워 있는지

이렇게 포근한 봄
이렇게 포근한 봄
이렇게 포근한 봄
이렇게 포근한 봄
이렇게 포근한 봄
이렇게 포근한 봄